개막 2주 前 코로나 확진…日 프로야구 ‘비상’

국민일보

개막 2주 前 코로나 확진…日 프로야구 ‘비상’

19일 개막인데…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6-03 21:47 수정 2020-06-04 09:19
사카모토 하야토. 연합뉴스

19일 개막을 계획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을 밀어붙일 태세다.

일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일 사카모토 하야토(31)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27)가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이하라 NPB 사무국장은 “이번 검사 결과 내용을 확인했지만 프로야구 개막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요미우리 구단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희망자 총 2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본 언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량이 정상치에 가까운 수준이며 회복 항체도 나타나고 있다며 사태 심각성을 낮게 보도했다. 두 선수는 향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다시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사카모토, 오시로와 1m 거리 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를 한 사람을 중심으로 26명에 대해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에서는 다음날인 4일 오전까지 두 선수 외에 다른 선수단과 감독, 코치진과 직원까지 모두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일 예정됐던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연습경기는 급하게 취소됐다.

이미 앞서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3월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번 일 직전까지 선수 중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된 적이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는 애초 3월 20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개막을 연기했다. 이번 일은 구단 간 연습경기를 허가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한때 700명을 돌파했으나 현재는 지난달 29일 기준 36명으로 진정된 상태다. 1주일 누적 신규확진자는 115명으로 하루 평균 16.4명 꼴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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