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독됐다” 백종원 분노한 ‘골목식당’ 서산돼지찌개집

국민일보

“방송 독됐다” 백종원 분노한 ‘골목식당’ 서산돼지찌개집

입력 2020-06-04 12:08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서산돼지찌개집을 긴급 점검한 후 “방송이 독이 된 것”이라며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3일 ‘골목식당’에서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 긴급 점검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산 돼지찌개집에 무한 신뢰를 가지고 있던 백종원은 긴급 점검에 앞서 식당 후기 등이 담겨있는 SNS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백종원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이 나왔다. 김성주가 읽은 후기에는 “노맛. 개노맛. 왕노맛. 극대노맛. 비빔밥이 맛없는 게 가능한가? 소머리국밥은 이하생략”이라고 적혀있던 것이다. 다른 후기도 마찬가지였다. “돈이 아까웠다. 물 탄 것처럼 간이 안 맞다. 돼지고기 냄새도 난다. 굳이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다. 비빔밥은 특색 없는 비빔밥이다” “줄 서서 먹을 맛 절대 아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백종원은 ‘골목식당’ 요원들을 투입해 식당을 살피게 했다. 살펴본 결과 새로운 직원들이 음식 조리를 하고 있었고 사장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서빙 순서도 엉망이었다.


음식 맛도 엉망이었다. 앞서 “술 생각나는 맛”이라며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돼지찌개였지만, 이날 요원들은 국물을 한 입 먹자마자 “고기 냄새가 너무 난다. 못 삼키겠다”며 뱉기까지 했다. “찌개가 아닌 김칫국이다”라는 평가도 있었다.


백종원은 얼굴을 찌푸리며 “먹지 말라고 해라. 배탈 나니까”라고 지시했다. 김성주는 “이 분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닌데. 무슨 일이 있으신 거냐. 방송 나가고 손님 많아져서 맛이 없어진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방송이 독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식당 사장님에게 “방금 사장님 표정 봤냐. 손님에 대해서 전혀 감정이 없다. 저러면 안 되는데. 반찬도 그냥 툭 가져다 놓고 마는 거다”라며 “혹시 손님한테 데였나. 그러면 장사를 하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사람 속 모른다더니…보는 시청자도 이러는데 제작진은 오죽할까” “문제가 없는 집이 없구나” “백종원만 고생이다” “진짜 너무들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달라진 식당의 모습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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