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벌써 퇴임준비?…양산 땅·주택 14억에 사들여

국민일보

문 대통령, 벌써 퇴임준비?…양산 땅·주택 14억에 사들여

입력 2020-06-05 08:43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주변에 1100여평대 주택과 땅을 사들였다. 퇴임 후 사저를 현 매곡동에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5일 양산시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가 지난해 연말부터 새로운 사저와 경호동 땅 매입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대통령 경호처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3860㎡ 땅과 부지 내 2층짜리 단독주택을 14억7000여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문 대통령 내외 신규 사저와 경호처 근무 시설 등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통도사 인근으로 주택, 카페, 식당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이 매곡동 사저를 두고 평산마을에 새 터를 잡은 가장 큰 이유는 경호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곡동 사저 주변엔 여유 부지가 없어 경호동 신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계곡 지형에 숲이 우거져 있다는 점도 경호에 불리하다. 교통 문제도 감안됐다. 매곡동 사저로 이어지는 2㎞ 가량의 진입로는 1차선 외길이다. 산림도로로 폭까지 좁아 통행이 불편하다.

문 대통령은 예금 등으로 매입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올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예금·보험으로 15억여원을 신고했다. 경호처는 지난해 2020년도 예산을 마련하면서 문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 경호를 위한 경호원숙소·근무시설용 부지 매입 예산 22억1700만원을 배정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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