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고에도 탈북단체 “25일 삐라 100만장 뿌리겠다”

국민일보

北 경고에도 탈북단체 “25일 삐라 100만장 뿌리겠다”

입력 2020-06-05 16:17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제재하지 않을 경우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또 다시 대북전단 100만장 살포를 예고해 경찰이 고민하고 있다.

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와 관계없이 오는 25일 전후로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에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50만장과 1달러 지폐 2000장, USB 등이 담긴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불시에 불상의 장소에서 대북전단 100만장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 1부부장이 강력 경고한 만큼 북한도 이번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직접적인 제한 법규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검거나 체포 등 직접적인 공권력 행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기동대 경력 투입을 통한 설득과 제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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