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명치에 발길질”…하트시그널3 또 논란

국민일보

“20대 여성 명치에 발길질”…하트시그널3 또 논란

입력 2020-06-05 22:00 수정 2020-06-05 23:18
김강열 인스타그램 캡처

채널A에서 방영 중인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이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남성 출연자의 과거 폭행 전력이 논란이 됐다.

하트시그널3의 4번째 남성 출연자로 참가한 김강열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여성 폭행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4년 전 한 술자리에서 자신의 일행과 상대방 일행 간 시비가 붙었다며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 또한 내 모습이고 내 행동이었다”며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가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의 명치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김씨는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서 방영 중인 '하트시그널3'. 채널A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남녀가 한 달간 동거하며 연애 심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즌1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시즌1 때부터 출연자들의 과거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시즌1 출연자 강성욱씨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2018년 시즌2 출연자 김현우씨는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시즌3도 일부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폭언 의혹이 제기되며 방영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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