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임완섭 감독 “올 시즌 스리백만 고집 안해”

국민일보

인천 임완섭 감독 “올 시즌 스리백만 고집 안해”

강원전 경기 후 인터뷰서 “부상자 복귀 뒤 혼용할 수 있어”

입력 2020-06-05 22:02 수정 2020-06-05 22:18
인천 유나이티드 임완섭 감독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초반 부진으로 고민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현재 주 전술로 내세우고 있는 스리백을 포백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부상 선수가 많은 탓에 전술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임 감독은 5일 강원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2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포백을 사용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스리백으로 올 시즌을 다 마칠 생각은 없다. 부상자가 복귀하면 포백과 스리백을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포백을 주로 사용해온 인천은 올 시즌 스리백을 본격적으로 팀에 이식하고 있다. 덕분에 시즌 초반 무실점 행진을 달리기도 했지만 4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수비 조직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4실점을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 강원의 화려한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중거리 골과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줬다.

임 감독은 올 시즌 들어 2번째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문지환에 대해 “선수와 면담을 해야겠지만 멘탈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을) 빨리 떨쳐버려야 한다”면서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무엇보다 부상이 인천을 괴롭히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상대팀 외에 또다른 적이 있다면 부상”이라면서 “무고사와 이재성 선수도 훈련을 통해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마하지 선수도 곧 정상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케힌데 관련해서는 “다음주 화요일 검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다음 6라운드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를 만난다. 부진한 상황에서 특히나 달갑지 않은 상대다. 임 감독은 “6월 일정이 인천에게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 “다음 상대가 전북이지만 잘 상대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인천=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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