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여 노래하고 밥먹고” 자꾸 느는 리치웨이발 확진

국민일보

“다 모여 노래하고 밥먹고” 자꾸 느는 리치웨이발 확진

6일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 42명

입력 2020-06-06 14:14 수정 2020-06-06 14:56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중장년층 방문자들과 이곳의 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리치웨이 출입문이 잠겨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3명 늘어 총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확진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다. 50대 이하에서는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급증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울 양천구 한 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5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후 지금까지 17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 감염과 관련된 추가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이 증가해 총 273명이 됐다. 쿠팡물류센터는 전날 대비 6명이 늘어난 130명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도 4명이 추가로 나와 총 80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지금까지 총 8명이 감염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경우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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