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친구 다리를 물더니 눈앞에서 사라졌다 [영상]

국민일보

악어가 친구 다리를 물더니 눈앞에서 사라졌다 [영상]

입력 2020-06-20 14:22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캡처

인도의 한 남성이 물놀이를 하다가 악어에게 물렸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9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주도 보팔에 위치한 칼리아 댐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미트 자타브(30)와 그의 친구 가젠드라 야다브는 지역 내 댐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댐의 가장자리에서 옷을 벗고 물놀이를 시작했다. 나무 막대기를 셀카봉으로 활용해 동영상을 찍었다.


그때 갑자기 자타브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물린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졌다. 악어에게 오른쪽 다리를 물린 것이었다.

친구 야다브는 당황했다. 그는 셀카봉으로 쓰던 나무 막대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친구가 사라진 방향으로 잠수를 해서 들어갔다. 야다브는 수심 1.8m가 되는 바닥까지 서서히 들어갔다. 순간 나무 막대기 끝에서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친구를 물고 달아난 악어의 몸이었다. 야다브는 나무 막대기로 미친듯이 악어를 찔렀다.

악어는 물고 있던 자다브의 다리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자다브의 허벅지에는 피가 흘렀다. 야다브는 친구를 끌고 물 밖으로 나왔다. 병원에 실려간 자다브는 오른쪽 허벅지에 30바늘을 꿰맸다.

겨우 목숨을 구한 자다브는 “악어가 다리를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 가는 순간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며 “친구가 아니었으면 나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야다브는 “친구가 사라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움직였다”며 “온 힘을 다해서 나무 막대기로 악어를 찔렀다”고 회상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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