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군고구마 팔던 무명시절에도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기부

국민일보

임영웅, 군고구마 팔던 무명시절에도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기부

입력 2020-07-01 16:50
사진 출처: 물고기컴퍼니

임영웅이 1억을 기부했다는 소식에 그가 오래전부터 해 온 선행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임영웅의 이러한 선행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기에 가능하다. 무명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아침마당’ 꿈의 무대에서 우승한 임영웅은 우승 상품으로 받은 상품권 100만원을 기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그는 군고구마 파는 일을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던 시절임에도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그 기부금을 선뜻 내어준 단체는 가수이자 귓전명상으로 알려진 희파 채환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로 드러났다.

채환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임영웅이 희망을 파는 사람들과 처음 인연이 된 것은 2016년 제 3회 희망을 파는 착한콘서트였어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무허가 장애인 시설 수리비용을 마련하는 자선 콘서트였는데 임영웅이 재능기부로 선뜻 출연을 해주었죠. 그때부터 영웅이는 남달랐어요. 그리고 2018년 임영웅이 KBS 아침마당에서 5주 연속 우승을 했던 그 시절에는 군고구마를 팔며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제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에 게스트로 초대를 했었는데 그 어려울 때에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었어요. 영웅이가 아침마당에서 조금씩 알려질 때 마침 1등을 했어요. 그때 즉시 100만원 상금을 모두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선뜻 기부의 뜻을 밝혔어요. 그 당시 100만원은 영웅이에게는 큰 돈이었죠.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나눔방송을 하는 도중 전화연결을 했었어요. 임영웅이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라는 노래를 부르며 생방송을 함께했죠. 그 당시 많은 분들은 나눔과 희망을 준 신인가수 임영웅을 기억해요. 그때부터 영웅이는 선한 복을 지었어요. ‘이 친구는 지금 지은 복을 크게 받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저도 노래를 해왔지만, 이런 후배는 본 적이 없어요. 그 후에 한 번 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부했어요. 그 두 번의 공덕은 임영웅의 첫 희망의 홀씨였을 겁니다. 지금도 성공한 가수로 기부를 이어가는 임영웅은 참 여러 가수의 귀감이 됩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으로 광고 모델로 발탁되자 첫번째 광고 수익금도 기부했다. 그는 ‘첫 광고 수익은 좋은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모교에서 공로상을 받고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도 후배들을 위해 내놓았다.

임영웅의 이러한 선행에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 도 동참했다. 임영웅의 생일 기념으로 전국 곳곳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임영웅의 서울•경기 5개 지역 팬클럽 회원들은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성금 162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또한 임영웅 생일 숫자에 맞춰 616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광주, 전남 ‘영웅시대’ 는 회원들의 헌혈증 220장을 모아 백혈병 환우회에 기증했다.

임영웅은 이번 기부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있으며, 팬클럽 영웅시대도 스타와 함께 행보를 이어가며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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