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렸던 이웃 할머니 결국 숨졌다

국민일보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렸던 이웃 할머니 결국 숨졌다

입력 2020-07-04 07:51 수정 2020-07-05 05:28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지난 5월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이는 사고 발생 두 달만이다.

YTN은 유족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배우 김민교씨의 반려견 두 마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80대 여성이 회복하지 못하고 3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성의 딸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김민교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유족들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초 경기도 광주시의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온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허벅지와 팔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으로 최근 경찰견과 군견으로 쓰인다.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목줄과 입마개가 필수는 아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소유자는 맹견 소유자등 없이 맹견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출할 때에는 맹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시켜야 한다.

사고 발생 직후 김민교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었다. 비난이 쇄도하자 김민교는 인스타그램을 다시 공개로 전환한 뒤 해명과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나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뒤 소식을 들은 나도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고 한 김민교는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는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고 밝혔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며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고 한 김민교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자신의 반려견들을 공개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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