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20㎞] “돌아온 유행?” 요즘 핫한 ‘더듬이’ 스타일 뭐길래

국민일보

[청춘20㎞] “돌아온 유행?” 요즘 핫한 ‘더듬이’ 스타일 뭐길래

입력 2020-07-05 11:32
KBS '매직키드 마수리'(왼쪽),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오른쪽)

[청춘20㎞]는 ‘20대’ 시선으로 쓴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요즘 청춘들의 라이프 트렌드를 담아낼 편집숍이죠. 20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청춘20㎞]에서 만나보세요.

“매직키드 마수리 염색이 돌아왔다?”

2000년대 초반 인기몰이를 했던 스타일이 있다. 이른바 ‘매직키드 마수리’ 염색.

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이 당시 ‘인싸’ 반열에 오르기 위해 도전했다. 앞머리와 옆머리 사이 어딘가를 염색한다. 다양한 색상으로 물들여 취향껏 멋을 냈다.

요즘 유행하는 앞머리 염색인 이른바 ‘더듬이’ 스타일을 보면서 그때 그 ‘매직키드 마수리’가 떠오른다는 사람이 많다. 뉴트로 열풍을 타고 돌아온 유행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니까.

올여름 여러 스타들이 자신만의 더듬이 스타일로 멋을 냈다. 매력과 개성을 선보인 스타들의 사진을 모아봤다. 누가 잘 소화했을까.

KBS '매직키드 마수리'

“개성 만점 나만의 스타일”

더듬이 염색의 장점은 가지각색 스타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들은 톡톡 튀거나 신비로운 색감을 활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채영은 카키색 염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머리를 풀거나 묶으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때마다 다른 매력이 드러난다.

트와이스 V LIVE 캡처

NCT 재민은 밝은 금발에 파란색 조합을 완성했다.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파란빛이 ‘요정미’를 더한다는 평을 받았다.

NCT_DREAM 인스타그램

몬스타 엑스 형원은 브라운 계열에 금발 염색을 더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만화 캐릭터 ‘유희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지고 있다.

official_monsta_x 인스타그램

제이미는 라벤더색과 금발로 멋을 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렬한 듯 신비로운 색감으로 제이미만의 개성을 한껏 살렸다.

제이미 인스타그램

“포인트로 딱! 어떤 색이 예쁜가?”

더듬이 염색은 원하는 포인트만 콕 집어 색을 넣을 수 있다. 전체 염색이 부담스러울 때나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변신을 꾀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클라라는 핑크 염색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눈에 확 띄는 핑크 염색을 적절하게 활용해 자신만의 멋을 표현했다.

클라라 인스타그램

3인조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은 더듬이 탈색을 선보였다. 그가 애용하는 커다란 안경과 머리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개성 있는 복고 분위기가 완성됐다.

황소윤 인스타그램

백예린은 더듬이 스타일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파란빛이 도는 부분 염색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스타일로 언급되는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머리가 있어도 색다르게”

앞머리가 있어도 더듬이 스타일이 가능하다. 이마를 꽉 채우는 뱅 앞머리도 컬러를 더하면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는 짧은 앞머리를 가닥가닥 염색해 포인트를 줬다. 옆머리도 같은 색으로 이어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여자)아이들 인스타그램

“유행은 또 다른 유행을 만들고”

블랙핑크 제니는 신곡 공개와 함께 독특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금발과 짙은 흑발을 대비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제니 머리가 화제가 되자 래퍼 슬리피도 깜짝 변신했다. 제니의 파격 변신이 슬리피의 도전으로 이어진 셈이다. 유행은 변주를 거치면서 계속된다는 걸 보여줬다.

슬리피는 제니 머리를 따라 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뒤 ‘잘 어울리는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고 블랙핑크 제니까지 직접 나서 ‘YES’라는 답변을 남겼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올여름, 변신해볼까?”

스타들의 더듬이 스타일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성 있고 예쁘다”는 감탄과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신중하세요. 준비물은 머리가 아니라 얼굴입니다”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대학생 신모(25)씨는 “연예인들 머리처럼 예쁘게만 나온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름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앞머리만 염색하니까 부담도 적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나만의 멋을 색다르게 뽐내고 싶다면 개성 만점 더듬이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서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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