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 대통령 아들도 2억여원 부동산 시세 차익”

국민일보

곽상도 “문 대통령 아들도 2억여원 부동산 시세 차익”

입력 2020-07-05 17:20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부동산 매매로 2억3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이 5일 공개한 등기부 등본을 보면 준용씨는 2014년 4월 서울 구로구의 ‘신도림팰러티움’ 주상복합 아파트(84㎡)를 3억1000만원에 매수한 뒤 지난 1월 5억4000만원에 매도해 약 2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곽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는데, 문 정부에 이른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며 “준용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를 끼고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산 투기 수요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곽 의원은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전‧현직 참모 64명 중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18명이고, 각 부처 장‧차관 40명 가운데 15명도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현 정부가 집값 잡겠다고 하면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들도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민심을 고리로 대여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팔라고 강하게 주문한 당사자다. 운동권 출신 586도 강남 아파트에 집착한다”며 “솔직히 이념보다 돈을 더 믿는 것이다. ‘강남 불패’의 시그널이 정권 핵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집은 사는 곳을 빼고는 다른 부동산은 갖지 않을 생각이다. 강남 아파트 가진 정치인 되지 않겠다. 부동산 정책을 말하려면 저부터 실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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