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살균에 환기까지? ‘25억’ 끌어모은 마스크의 정체

국민일보

셀프 살균에 환기까지? ‘25억’ 끌어모은 마스크의 정체

입력 2020-07-06 09:40 수정 2020-07-06 09:56

셀프 살균 기능을 탑재한 투명 마스크가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는 미 의료기기 업체 레드클리프 메디컬이 개발한 투명 마스크 ‘리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기준 21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억원가량의 후원금이 모였다. 참여자는 1만3000명에 달한다.

리프는 세계 최초 능동형 마스크로 홍보되고 있다. 본체에 부착된 센서가 공기 질과 사용자의 신진대사를 측정해 자동으로 환기해주는 기능을 가졌다.


제품군은 ‘헤파(HEPA)’ ‘유브이(UV)’ ‘프로(PRO)’ 등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 헤파는 N99 등급의 헤파 필터를 장착했다. 0.33㎛의 미세입자를 99.99997%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안전하다.

유브이는 헤파 필터에 탄소 필터가 추가됐다. 자외선 조명에 의한 셀프 살균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세균과 냄새를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 필터는 최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가장 다양한 기능을 지닌 프로는 앞선 두 모델의 기능에 자동 환기를 가능케 하는 센서가 더해졌다. 필터 부분의 색을 변경할 수 있는 컬러 키트도 포함한다.


헤파·유브이·프로의 가격은 각각 49달러, 89달러, 199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5만8000원, 10만6000원, 23만8000원 정도다.

가격 차이는 있지만 세 가지 제품 모두 마스크 본체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실리콘으로 만들어진다. 자체 김 서림 방지 기능도 있다. 업체 측은 “필터를 턱 아랫부분에 배치함으로써 입이 훨씬 더 잘 보인다.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에도 이 마스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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