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덤덤한 표정, 두 손 ‘꼭’…이낙연 만난 안희정

국민일보

[포착] 덤덤한 표정, 두 손 ‘꼭’…이낙연 만난 안희정

입력 2020-07-06 12:53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 빈소가 차려지면서 안 전 지사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친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습이 6일 현장에 있던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안 전 지사는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해 일시 석방됐다.

안 전 지사는 6일 오전 3시쯤 모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전날인 5일 당국이 안 전 지사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안 전 지사는 오후 11시47분쯤 교도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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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도착한 안 전 지사는 담담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모친의 영정 곁을 지키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다만 평일 오전인 탓인지 빈소를 찾는 발걸음은 전날에 비해 드물었다.

안 전 지사가 이날 처음 맞이한 조문객은 법률 스님이었다. 법률 스님은 조문을 마치고 “(안 전 지사와) 오래된 인연”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 빈소가 차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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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영훈 의원도 함께 빈소를 찾아 안 전 지사를 위로했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와 두 손을 맞잡은 채 “많이 애통하시겠다”고 말했고, 안 전 지사는 “위로해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같은 시기에 도지사로서 함께 일했다”며 “2002년 대선 때 저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이었고, 안 전 지사는 노 후보 보좌진에 속해 있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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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 손학규 전 의원, 민주당 윤관석·송옥주·김윤덕 의원, ‘뽀빠이’ 이상용씨도 빈소를 찾았다. 문 전 의장은 5분여간 짧은 조문을 마치고 “안 전 지사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안 전 지사의 모친 국중례씨는 4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날 오후에는 유족들 참석 하에 입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이고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안 전 지사의 형집행정지 기간은 9일 오후 5시까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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