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노영민 부동산 매우 부적절”…원희룡 “손이 깨끗해야”

국민일보

김남국 “노영민 부동산 매우 부적절”…원희룡 “손이 깨끗해야”

입력 2020-07-07 09:18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6일 오전 당선이 유력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수익을 지적하며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같은 잣대에서 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 실장은)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노 비서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2채 가운데 서울 반포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노 실장은 반포 아파트를 팔겠다고 했다가 1시간여만에 말을 바꿨다. 이를 두고 노 실장과 청와대가 ‘부동산 강남불패’ 신화를 공고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었고 최근 5년 사이에 거의 10억원 이상 실거래가로 수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국회의원,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정부의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이 다주택자여서 말은 부동산정책, 집값 잡는다고 이야기해놓고 실제 그런 의지가 있느냐라는 비판을 많이 한다”며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도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도 집을 팔 것을 요구했다. 국회의원들과 공직자들이 집을 판다고 국민들에게 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격시비에 휘말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건 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공적인 권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사적 영역에 대해서 규제하고 개입하는 일이다”면서 “권력을 행사하려면 손이 깨끗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2007년 자신이 내놓았던 ‘국회의원 부동산 백지신탁’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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