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 태어나선 안될 괴물” vs “괴물은 국정농단 세력” 김무성·이재명 설전

국민일보

“소주성 태어나선 안될 괴물” vs “괴물은 국정농단 세력” 김무성·이재명 설전

입력 2020-07-07 11:20 수정 2020-07-07 11:21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고 비판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은 당신들과 같은 국정농단 세력”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무성 전 의원께서는 소득주도성장은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고, 이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라고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수요가 줄어든 작금의 시대에 기존과 같은 공급역량 강화만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일시적이나마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경제회복 효과를 입증한 재난기본소득 정책만 보더라도 소득주도성장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면 소득주도성장 주장하는 OECD, IMF 같은 국제기구는 사회주의 선동단체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이 지사는 “진짜 ‘태어나선 안될 괴물’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당신들과 같은 국정농단 세력”이라며 “진짜 ‘나라 거덜낼 일’은 이재명의 기본소득이 아니라 주권자 속이고 온갖 패악질로 국민 희롱한 당신들의 적폐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심판 받고서도 반성은 커녕 여전히 국민의 눈을 가리고 호도하려드는 건 무슨 양심이며 무슨 정신인지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김 전 의원님께서 인터뷰 중 연신 ”무식“을 언급했다”며 “무식이 잘못은 아니지만, 국민을 대리하겠다는 정치인이 알면서도 모른척 하거나 모르는데도 아는 척 하는 것은 파렴치한 국민 기망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원님께서는 다년간의 정치경험을 지닌 베테랑 정치인이시니 모르시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혹시라도 모르신다면 스스로 말씀한 ‘무식’ 티내지 말고 그냥 조용히 계시는 것이 ‘잘못’ 저지르지 않고 사는 방법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연합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사회주의 정책’이다. 소득 주도 성장은 무식한 대통령과 좌파 경제학자의 합작품으로, ‘절대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를 잘 모르다 보니 그런 우를 범하는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학설로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다가 결국 국민들만 피해자가 됐다”며 “일자리가 줄고 중산층도 줄었다. 공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렸으면 중단해야 한다. 전·현직 경제부총리한테 실망했다”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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