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귀휴 의사 안 밝혀… 이복언니 조문 안갈 듯”

국민일보

“박근혜, 귀휴 의사 안 밝혀… 이복언니 조문 안갈 듯”

입력 2020-07-08 17:00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사진)과 8일 별세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딸 박재옥씨.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 중인 박근혜(68) 전 대통령이 8일 별세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딸 박재옥씨의 장례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이복언니 박씨의 별세 소식을 접했으나 귀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귀휴는 복역 중인 수감자가 일정 기간 휴가를 얻어 외출한 뒤 수형시설로 복귀하는 제도다.

귀휴 외에는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빈소를 조문할 수 있는데, 박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형집행정지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돼 3년 3개월째 수감 중이다.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파기환송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오는 10일 선고공판이 열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씨는 84세의 나이로 이날 별세했다. 박씨는 박 전 대통령과 그의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의 자녀로, 남편은 고(故) 한병기 전 국회의원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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