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 바위게로 뛰었어야” 캐니언의 2세트 퍼블 복기

국민일보

“아래쪽 바위게로 뛰었어야” 캐니언의 2세트 퍼블 복기

입력 2020-07-09 23:44

담원 게이밍 ‘캐니언’ 김건부가 아프리카 프릭스전 2세트 스노우볼의 시발점이었던 퍼스트 블러드와 관련해 “상대방의 욕심과 실수가 겹쳤던 것 같다”며 “트런들이 아래쪽 바위게로 뛰었어야 했다”고 복기했다.

담원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6승1패(세트득실 +11)를 누적한 담원은 DRX(6승1패 세트득실 +8)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2세트는 22분 46초 만에 끝이 났다. 3분경 위쪽 바위게에서 ‘스피릿’ 이다윤(트런들)과 마주친 김건부(니달리)가 상대방을 끝까지 쫓아가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낸 게 가파른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두 팀 정글러 간 레벨은 한때 5까지 벌어졌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부는 해당 플레이가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피릿 선수가 시도한 2레벨 갱킹은 실패 시에 리스크가 있는 편이다. 상대가 2레벨 갱킹을 실패하면 제 턴이 오는 게임이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탑 2대2 전투에선 저희 쪽이 워낙 유리한 구도였다. 게다가 제가 4레벨이어서 질 수가 없는 타이밍이었다”며 “트런들이 아래쪽 바위게로 갔어야 했던 것 같다. 상대방의 욕심과 실수가 겹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에서 담원은 레넥톤과 니달리, 아프리카는 아트록스와 트런들로 탑과 정글을 구성했다.

양 팀 정글러 간 레벨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과 관련해선 “초반 1킬의 타격이 워낙 컸다”고 설명했다. 김건부는 “퍼스트 블러드 이후 게임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트런들은 니달리보다 정글링이 느리고, 점멸 없이는 갱킹을 가기도 힘들다. 억지로 갱킹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니달리로 정복자 룬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트런들, 아트록스, 탐 켄치 등 전투 지속 능력이 뛰어난 챔피언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복자의 스택을 유지하면서 싸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니달리의 룬으로는 정복자와 감전이 애용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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