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오거돈에 박원순까지... 여권단체장 3번째 ‘미투’

국민일보

안희정·오거돈에 박원순까지... 여권단체장 3번째 ‘미투’

입력 2020-07-10 07:16 수정 2020-07-10 07:55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시장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이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여당 소속 광역 단체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3명이 됐다.

유력 대권 주자였던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형을 받았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비서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오 전 시장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새벽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경찰이 박 시장의 시신을 수습해 나오고 있다. 연합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현장에선 박 시장의 가방과 명함, 필기도구 등이 수거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박 시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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