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담수호 수위 계속 오른다…대홍수 위기 ‘전시상태’

국민일보

中 최대 담수호 수위 계속 오른다…대홍수 위기 ‘전시상태’

입력 2020-07-12 14:12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의 포양호 유역이 기록적인 폭우로 대홍수 위기에 직면했다.

12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포양호의 수위는 경계 수준을 넘은 데 이어 12일 오전 8시 현재 22.75m까지 올랐다.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14㎝ 높아진 수치다.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당국은 포양호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포양호는 주장(九江)시 부근에서 양쯔강과 이어진다.

류치 장시성 서기는 홍수 방지 업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으며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고 선언했다.

장시성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계속된 폭우로 521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43만명이 긴급히 피난했다. 45만5000ha(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으며 988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직접적 경제 손실은 65억위안(약 1조1150억 위안)에 이른다.

장시성에 있는 강과 호수의 제방 2545㎞ 가운데 2242㎞는 이미 경계 수위를 넘었다.

장시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을 2급으로 상향했다.

수리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212개 하천에서 경계 수위를 넘는 홍수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9곳에서는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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