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바보 박원순 잘 가요 주님께서 안아주실테니”

국민일보

공지영 “바보 박원순 잘 가요 주님께서 안아주실테니”

입력 2020-07-13 07:02 수정 2020-07-13 07:16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공지영 작가

작가 공지영이 진심을 담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애도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11일 "아직은 눈물이 다 안나와요라고 쓰려니 눈물이 난다"며 "바보 박원순 잘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공 작가는 박 시장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트위터를 일일이 리트윗하며 이들과 소통했다. 이 트윗도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를 소개하며 쓴 글이다. 그는 "잘 가요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 테니"라며 박 시장을 기억했다.

박 시장의 공식적인 종교는 불교다. 다만 평소 가톨릭교회 지학순 주교를 존경한다고 수차례 밝혀오는 등 다양한 종교와도 교류해왔다. 그는 지 주교의 저서 '정의가 강물처럼'을 인용하며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꽃처럼 피어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유세 때마다 말해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 현수막이 걸려있다.

다만 박 시장을 향한 여론은 양분된 상황이다. 박 시장이 숨지기 직전 전직 서울시 직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이유에서다. 공 작가는 광주 인화학교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설 '도가니'의 저자이기도 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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