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똥볼 찬다” 비난에… 배현진 “똥만 찾아” 발끈

국민일보

진중권 “똥볼 찬다” 비난에… 배현진 “똥만 찾아” 발끈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 놓고 설전

입력 2020-07-13 09:32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 사진)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입국한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놓고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면서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한때 창발적인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의 소대가리’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박주신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한명숙 무죄’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나”라고 재차 주장했다.

논쟁의 발단은 지난 11일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다. 해당 글에서 배 의원은 박 시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입국한 박주신씨를 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병역 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튿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면서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의 아들인 박씨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이듬해 병역문제 논란이 일자 영국으로 출국해 8년 동안 머무르다가, 박 시장의 부고 소식을 듣고 지난 11일 입국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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