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개인도 경비 지원’ … 코로나시대 여행객 유치 차별화

국민일보

‘가족이나 개인도 경비 지원’ … 코로나시대 여행객 유치 차별화

전북도, 청소년 동반 가족에 최대 10만원 지급 … 평창군은 1명의 관광객에도 지원 … 지자체들, 단체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 적극 유치로 전환

입력 2020-07-16 15:39
지난 해 29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전북 선유도해수욕장. 군산시 제공.

‘가족이 함께 온 여행객에게 최고 10만원 지급’ ‘단 1명의 관광객 유치해도 지원’ ‘하룻밤 묵으면 숙소비 최대 3만원 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차별화한 시책을 내세워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움추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단체관광객 중심으로 지원하던 사업을 가족 혹은 개인 여행객들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는 청소년을 동반한 다른 시·도 가족 여행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숙박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북도는 초․중․고생 청소년을 동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1인당 2만원씩, 1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선착순 8000여명이다.

이 사업은 자녀가 청소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청소년증명서, 재학증명서 등)와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 확인과 숙박여부 확인을 거쳐 숙박업소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에게는 전북지역 관광 홍보물을 우편으로 보내주고 손소독 겔, 휴대용 물비누, 마스크 등이 들어 있는 ‘안전여행 꾸러미’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수학여행단에게 지원해오던 공연 체험비 등의 사업비를 이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관광업이 눈에 띄게 저조하다”며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가족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청옥산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연합뉴스 사진.

강원 평창군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 기존 단체관광객 중심에서 개별관광객 유치의 관광시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평창군은 유치 인원을 기존 25명 이상에서 최소 1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하여 관광객을 유치한 모든 여행사와 학교를 지원키로 했다. 군은 버스 1대당 최대 22명에게만 지원, 탑승자 좌석별 거리두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군은 또 평창시티투어 운영을 개별관광객을 위한 코스로 전환하여 올림픽로드와 진부장로드, 봉평장로드 등 기존 정규코스 외에 에코힐링로드를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반려견 동반객을 위한 ‘멍~포레스트 in 평창’ 관광택시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 숙박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숙박시설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숙박시설 예약 전용 앱인 ‘야놀자’와 ‘경남도 전용관’ 페이지에 접속해 숙박 예약과 결제를 한 관광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금액은 7만원 미만 결제시 1만원, 7만∼12만원 구매시 2만원, 12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전주·평창·창원=김용권 서승진 이영재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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