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하루] 이 주사 한방에 코로나 끝장냈으면!

국민일보

[앵글속하루] 이 주사 한방에 코로나 끝장냈으면!

의료진의 헌신은 계속 된다

입력 2020-07-16 16:54 수정 2020-07-16 17:14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미국 바이오기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INO-4800)'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윤성호기자 cybercoc@kmib.co.kr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 3번째 피험자 이씨는 접종을 앞두고 덤덤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평소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던 그는 국내 코로나 전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 4월 경기도 용인 한화생명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의 근무를 자원했다. 연신 땀을 흘리던 그에게 긴장한 것이냐고 묻자 “근무 교대를 해야 하는데 접종을 마치지 못해서 마음이 급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이 처음으로 돌입했다.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에서 국내 첫 예방백신 피험자 접종을 시작으로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두 번째, 세 번째 피험자 접종을 마쳤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시험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상 연구다. 병원 측은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서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정을 평가하는 실험이기 때문에 중도 이탈자를 우려해 원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은 DNA백신으로 바이러스균을 주입하는 백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실장 김의석 교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의료진의 헌신은 계속되고 있다. 성남= 사진·글 윤성호 기자

세 번째 피험자가 접종을 위해 침대에 누워 대기하고 있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미국 바이오기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INO-4800)'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가 세 번째 피험자에게 전기천공기를 이용해 DNA 백신을 세포 내로 주입하고 있다.

세 번째 피험자에게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INO-4800)'를 투여하고 있다.

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 '이노비오(INO-4800)'와 전기천공기.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