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뭐라고…” 덜덜 떠는 아들 절벽 매단 中아빠 [영상]

국민일보

“인증샷이 뭐라고…” 덜덜 떠는 아들 절벽 매단 中아빠 [영상]

입력 2020-07-22 11:33
이하 유튜브 캡처

인증사진을 찍겠다며 가파른 절벽에 어린 아들을 매단 중국 남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는 지난 15일 베이징 팡산구의 한 산악도로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상에는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한 남성의 손을 붙든 채 가파른 산악도로에 매달린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소년은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의 손을 잡고 절벽 바깥 쪽에 발을 디디고 섰다. 남성은 중간중간 아이의 손을 흔들며 겁을 줬고 일행으로 추측되는 다른 남성도 말리기는커녕 이 모습을 촬영하기 바빴다. 주변 사람들이 “아이 손이 떨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들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홍징루라는 산악도로로, 19km에 이르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산을 7바퀴나 감아 돌고 그 높이는 905m에 이른다고 한다. 도로와 절벽 사이에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는데도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이 절벽에 걸터앉아 찍은 인증사진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버지 자격이 없다” “사진 몇 장 때문에 아들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냐” 등의 비난을 쏟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팡산구 당국은 관광지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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