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뭐하다가” 2차가해 논란 박지희, 결국 TBS 하차

국민일보

“4년간 뭐하다가” 2차가해 논란 박지희, 결국 TBS 하차

입력 2020-07-29 06:42 수정 2020-07-29 06:43
박지희 프리랜서 아나운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지희씨가 결국 TBS ‘뉴스공장 외전 더룸’에서 하차한다.

TBS는 28일 “8월 편성 개편을 앞두고 열린 TBS TV 편성위원회에서 박 아나운서 건도 함께 논의되었고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 룸’에 보조 진행을 맡은 박씨는 지난 14일 인터넷에 등록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고 박 시장 고소인에 대해 “4년 동안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라는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박씨가 과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비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160회 2부-이재명 안희정 판결’에서 김씨를 겨냥해 “한 가정을 파탄냈다”고 말했다. 또 “(김지은씨가 아니라) 안희정 아내한테는 정말 공감할 수 있다” “(내가 피해자라면 합의금으로) 용산에 집 한 채 정도 (요구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후 박씨가 16일 유튜브 방송 ‘이동형TV’에 출연해 “비난할 의도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가서 말했으면 고통의 시간이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박씨는 논란 이후 개인 사정을 이유로 ‘더룸’의 출연을 잠정 중단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