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퀴어행사 강행하면 반대행사도 열린다

국민일보

오는 9월 퀴어행사 강행하면 반대행사도 열린다

입력 2020-07-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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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차별금지법반대백만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이 30일 서울 양천구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와 공동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퀴어행사 대응집회를 개최해온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 이주훈 목사)가 오는 9월 동성애자들이 퍼레이드 등 대규모 행사를 강행할 경우 대응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만약 퀴어행사를 열지 않는다면 대응집회도 개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30일 서울 양천구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0여명의 실행위원들은 퀴어행사측에서 서울광장 사용 승인을 받아 행사를 개최하거나 서울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호수 사무총장은 “동성애자들이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퀴어행사를 강행한다면 국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거기에 맞서 우리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동성애의 실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반대백만국민대회(대회장 유정호 목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희 차별금지법반대백만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은 “각종 언론에서 10명 중 9명이 차별금지법 지지한다는 여론몰이를 하고 있던데 두 차례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숨어있는 반대층이 많은 만큼 여론전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정의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차별금지법반대백만국민대회와 연대해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성애 단체는 오는 9월 18~29일 서울퀴어퍼레이드와 온라인 한국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공지한 상황이다. 퀴어퍼레이드의 장소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