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10월까지 전세계 렘데시비르 수요 맞출듯”

국민일보

길리어드 “10월까지 전세계 렘데시비르 수요 맞출듯”

입력 2020-07-31 16:52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10월까지 전세계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길리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인 렘데시비르를 만들고 있다.

조애나 머시어 길리어드 최고홍보책임자(CC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 콘퍼런스콜에서 “10월 초면 렘데시비르의 세계적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만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세계적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AP. 뉴시스

그러나 머시어 CCO는 공급망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200만명 이상 치료분(5일 과정)을 내년말까지는 수백만명 치료분을 더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그전까지는 미국 이외 지역으로 렘데시비르 수급이 쉽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9월말까지는 현재 비축량 대부분이 미국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길리어드와 6300만 유로(약 883억원) 규모 렘데시비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3만명 치료 분량이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미국에서는 환자당 3120달러(약 370만원)에, 유럽과 다른 개발도상국들에는 2340달러(약 278만원)에 판매 중이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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