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챙겨” 남희석 또 폭로… 김구라, 침묵이 답인가

국민일보

“약자 챙겨” 남희석 또 폭로… 김구라, 침묵이 답인가

남희석 “이번 폭로, 2년 이상 고민”… 김구라, 묵묵부답

입력 2020-07-31 15:46
개그맨 남희석(왼쪽)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하고 있다. 뉴시스

개그맨 남희석이 후배 김구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지만 김구라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무례한 방송 태도로 일관해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방송인이 존재한다는 취지로 김구라의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남희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년을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며 “자료화면을 찾아보면 알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전날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비판한 남희석의 글이 화제를 모으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남희석은 “(김구라 저격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라며 “20분 정도 올라있었는데 작가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반박 나오면 몇 가지 정리해 공유하겠다”며 “(김구라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 (이번 폭로는) 공적인 일”이라고 썼다. 하지만 김구라는 해명도 반박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남희석은 또 “혹시 이 일로 ‘이제 등 안 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다”며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MBC ‘라디오스타’ 나갔는데 (김구라로 인해) 망신 당하고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적었다.

남희석의 폭로는 29일 시작됐다.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게스트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취향에 맞지 않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어 상처를 입은 후배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남희석은 “참 배려없는 자세”라며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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