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할지 모른다는 트럼프…MS 틱톡 인수설까지

국민일보

‘틱톡’ 금지할지 모른다는 트럼프…MS 틱톡 인수설까지

입력 2020-08-01 11: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중국 동영상 공유앱 틱톡에 대해 미국 내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을 금지할 수도 있다”며 “어떤 다른 조치를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틱톡과 관련해 여러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틱톡을 금지할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무언가 다른 것을 할지도 모른다. 두어개 옵션이 있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 날 미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의 매각을 강요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MS측은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29일 틱톡 관련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으로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당시 진행 중인 검토 작업에 대해서는 부연하진 않았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 등 중국앱의 미국 내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틱톡을 소유한 인터넷 업체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어 틱톡이 중국에 정보 유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틱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바이트댄스와 별개의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센터가 중국 바깥에 있어 중국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또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싱가포르에 백업돼 미국에 보관된다고 강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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