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언급한 민주당 엑스맨? 말실수 해프닝

국민일보

“정권 교체” 언급한 민주당 엑스맨? 말실수 해프닝

입력 2020-08-01 16:48

부산·울산·경남(PK)지역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지역 대의원회의 행사장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의 말실수가 터져 나왔다. 이원욱 최고위원 후보는 경남도당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바로 ‘정권 교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또 한 차례 “‘정권 교체’를 이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정권 교체라는 표현이 마치 민주당에서 보수 야당으로 집권당이 바뀌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정권 교체’라고 잘 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을 소관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 소속 김종민 후보의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법사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면 바로바로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으로서 사법 정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지지만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은 정기대의원회의에서 박재호(남구을) 의원을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는 3곳만 이겼는데 부산시민이 민주당에 주는 엄한 경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따끔한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며 당원 마음을 추스르고 부산 시민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