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할 것”…아차! 더민주 최고위 후보의 말실수

국민일보

“정권교체할 것”…아차! 더민주 최고위 후보의 말실수

입력 2020-08-01 19:36 수정 2020-08-02 10:06
울산서 인사하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1일 개최한 부산·울산·경남 대의원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의 실수가 연거푸 벌어졌다. 어느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세 차례나 언급하는 큰 실수를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세 지역(창원→부산→울산)을 옮겨 다니는 등 총 이동거리 100km 강행군이었다. 첫 일정을 마치고 경남 창원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 극심한 교통체증을 만나 후보들의 발이 묶였다.

그 바람에 부산과 울산 행사가 30분씩 늦어졌다.

이날 이원욱 후보는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바로 ‘정권 교체’에 있다” “‘정권 교체’를 이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정권 재창출을 의도했으나 착각한 것이다.

그는 울산시당 연설을 마치면서도 “1등을 만들어 주신다면 정권교체…”라고 실수를 반복했다가 재빨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일하는 이원욱이 되겠다”고 바로잡았다.

부산 대회는 유튜브 중계가 끊기면서 한병도, 양향자 후보의 연설이 방송되지 못했다. 한 후보 측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연설이 중계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 소속 김종민 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법사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면 바로바로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법원을 담당하는 법사위원인 김 후보의 발언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동근 후보는 부산시당 연설에서 “국민 밉상 수구꼴통 이언주를 혼쭐낸 박재호 의원이 자랑스럽다”며 원색적인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이 전 의원을 꺾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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