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원석 한달새 3개나 찾았다…탄자니아 기적의 남자

국민일보

20억 원석 한달새 3개나 찾았다…탄자니아 기적의 남자

희귀 보석 탄자나이트 잇따라 채굴

입력 2020-08-04 15:27
지난 6월24일 탄자니아 메레라니에서 2개의 거대한 탄자나이트 원석을 340만 달러(약 40억5600만원)에 판 광산업자 사니누 라이저(왼쪽)가 자신이 캐낸 탄자나이트 원석을 들어보이고 있다. BBC캡처

하루 만에 우리 돈 40억원어치의 광물을 캐냈던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50대 광부가 400만 달러(약 23억8600만원)의 탄자나이트 원석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생역전의 주인공인 사니누 라이저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6월 24일 2개의 탄자나이트 원석을 채굴, 이를 340만 달러(약 40억5600만원)에 팔아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됐다. 이번에 발견한 광물은 6.3㎏으로 라이저는 한 달 새 3개의 탄자나이트를 판매해 540만 달러(약 64억2000만원)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탄자나이트는 전 세계에서 탄자니아 북부에서만 발견되는 가장 희귀한 보석 중 하나이다. 색상은 빨강, 보라, 파랑 등 다양하며 장신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지질학자들은 앞으로 20년 안에 탄자나이트의 공급이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희귀성으로 탄자나아트는 값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탄자나이트는 가격은 색깔의 투명도가 높을수록 비싸다.

광산업자 사니누 라이저(가운데 왼쪽)가 정부로부터 받은 77억4415만2703.82 탄자니아 실링(340만 달러) 수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라이저는 3일 또다시 6.3㎏의 탄자나이트 원석 1개를 200만 달러(약 23억8600만원)에 팔아 한 달여만에540만 달러(약 64억4200만원)의 거액을 벌어들였다. AP뉴시스

라이저는 지난 6월 9.2㎏과 5.8㎏의 탄자나이트 원석 2개 값으로 쇼핑몰과 학교를 짓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판매 대금으로 자신이 사는 탄자니아 북부 시만지로에 학교와 의료 시설을 짓겠다고 말했다.

52살의 라이저는 30명이 넘는 자녀들을 두고 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액의 돈을 버는 횡재에도 불구하고 생활 방식을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며 재산을 지키기 위한 추가적인 예방 조처를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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