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유임? 남부지검장은?… 검찰 인사 관전포인트

국민일보

이성윤 유임? 남부지검장은?… 검찰 인사 관전포인트

입력 2020-08-05 16:33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6일 열리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로 쏠리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요직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다가 취소됐던 인사위를 6일 오후 3시에 연다. 통상 검찰 인사는 인사위 개최 당일이나 다음 날 발표되는 만큼 이번 주 중 검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직 인사의 최대 관심은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여부다. 이 지검장은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사건 등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었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수사 동력은 얻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독직폭행, 불법감청 등 논란이 이어졌다. 또 서울중앙지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사실 유출 의혹 당사자로도 의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각종 논란에 휘말려 있는 만큼 수장인 이 지검장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유임될 경우 이 지검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인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검장 인사도 관심사다. 최근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가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각 고검장에게 분산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내놓은 만큼 법조계는 이번 고검장 인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을 이끌 새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도중 수사를 이끌던 송삼현(58·연수원 23기) 지검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대검 참모진의 변화도 주목된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에서 윤 총장의 참모들을 대거 물갈이하는 이른바 ‘학살’로 표현되는 인사를 단행했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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