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밝힌다 욕할까” 대도서관이 밝힌 유튜버들 뒷광고 심리

국민일보

“돈 밝힌다 욕할까” 대도서관이 밝힌 유튜버들 뒷광고 심리

입력 2020-08-06 11:29 수정 2020-08-06 13:13
대도서관 유튜브 캡처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이 뒷광고 논란과 관련해 “광고를 표기하지 않는 것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소신발언을 했다.

5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구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대도서관은 “유튜브계에서는 쉬쉬하던 것이 드디어 이슈 아젠다가 됐다”며 뒷광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 저는 게임 저작권과 관련해 크게 당한 이후에는 엄청 조심해왔다”며 “오히려 그 일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왔다. 안 그랬으면 나도 뒷광고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블로그 시대와 유튜브 시대의 차이점은 블로그는 광고를 감출 수 있는데 유튜브는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본인이 광고를 받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하는게 훨씬 좋다”고 했다.

이어 “2015년 이후에는 유료광고 정책이 바뀌어서 철저하게 됐다”며 “저는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올릴 때도 해시태그를 하고 ‘유료광고 포함’이라고 적는다. 많은 유튜버 분들이 광고를 많이 한다고 하면 돈 많은 사람처럼 보일까봐 겁을 내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대도서관은 뒷광고는 오히려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뒷광고는 광고를 했는데도 광고를 안한 척 하는 것”이라며 “광고는 받고 싶은데 광고라고 하면 돈 밝힌다고 생각할까봐 뒷광고를 한다. 그런 경우 문제점이 뭐냐면 광고라고 표시해온 사람들한테도 피해를 준다. 오히려 제대로 한 사람들이 ‘쟤 돈 밝힌다, 쟤 광고만 하네’ 이런 소리를 듣는거다. 그동안은 이걸 말하면 쪼잔해보이니까 아무도 말을 안했다”고 했다.

그는 “유튜버 분들, 옛날에 실수하셨을 수 있지만 이제부터는 양해를 구하시고 사죄하면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튜버 참피디는 유명 유튜버들이 광고 표기를 누락한 채 영상을 업로드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튜버 문복희, 햄지, 쯔양, 양팡 등이 유튜브에 사과글을 올렸다.

김지은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