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웃기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샘오취리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웃기지 않습니다”

입력 2020-08-06 13:54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샘 오취리는 6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의정부고 졸업 사진 중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면서 “한국에선 이런 행동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캡처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관짝소년단. 트위터 캡처

관짝소년단은 가나의 장례식 풍습을 담은 영상이다. 이 영상은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상에서 유행했으며 국내에서도 패러디 열풍이 불었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졸업 사진 콘셉트로 관짝소년단을 흉내냈다. 하지만 얼굴을 검게 칠한 블랙페이스 분장이 인종차별적 요소를 담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블랙페이스는 흑인이 아닌 배우가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분장을 뜻한다. 1960년대 미국 인권 운동 영향으로 중단됐고 현재도 인종차별로 인식되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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