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하길” 이정민 아나운서, 황정민 대신 ‘뮤직쇼’ 진행

국민일보

“완쾌하길” 이정민 아나운서, 황정민 대신 ‘뮤직쇼’ 진행

입력 2020-08-06 16:38
이정민 아나운서. 뉴시스

이정민 KBS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곡괭이 난동을 일으킨 괴한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입원한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

이 아나운서는 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부재중인 황 아나운서 대신 오프닝을 맡았다. 마이크를 잡은 이 아나운서는 “놀라운 일을 겪어 당황할 수 있지만 긴 오전을 보내고 오후 2시에 와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생방송 중 사고가 있었다”며 “어제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 도중 KBS 스튜디오 유리창을 둔기로 깨는 일이 있었다. 괴한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외치며 당장 나오라고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완쾌해 ‘뮤직쇼’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4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3시40분쯤 KBS 본관 앞 라디오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큰 곡괭이 1개와 작은 곡괭이 2개를 준비해 큰 곡괭이로 유리창을 부수고 작은 곡괭이 2개는 들고 온 가방에 넣어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스총 1개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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