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김조원 등 사의에 통합당 “대충 위기 모면하려 하나”

국민일보

노영민 김조원 등 사의에 통합당 “대충 위기 모면하려 하나”

입력 2020-08-07 14:43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전원의 사의표명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7일 구두 논평에서 “종합적 책임보다 하필이면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는 류의 공감 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며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 내놓은 집이 안 팔려서 1주택자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수석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 국민에게 덫을 놓은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서 무너뜨린 추미애 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통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 고통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인사는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들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며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문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다. 시기 또한 대통령이 판단할 내용”이라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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