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학대 맨발 탈출 소녀, 이번에도 편의점서 구조됐다

국민일보

친모 학대 맨발 탈출 소녀, 이번에도 편의점서 구조됐다

입력 2020-08-08 07:07 수정 2020-08-13 11:15

서울 마포구 한 주택에서 만취한 친모가 10세인 딸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딸은 집에서 도망쳐 나온 덕분에 인근 편의점에서 구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해 딸 B양(10)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이날 오전 10시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아 A씨의 폭행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A양은 발견 당시 코피를 심하게 흘렸다. 한 사건 목격자는 JTBC에 “‘도와주세요!’ 했던 것 같다. 다급한 목소리여서 무슨 일인가 싶어 나와 봤다. 맨발이었던 것 같아, 맨발”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애가 그냥 벌벌 떨었다. 목도 졸리고, 머리도 많이 맞았다”고 전했다. B양이 구조된 편의점은 B양이 평소 자주 들렀던 곳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딸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B양은 현재 아동보호센터에서 보호받는 상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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