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분나빠도…대통령도 온 靑 회의 불참한 김조원

국민일보

아무리 기분나빠도…대통령도 온 靑 회의 불참한 김조원

김조원 수석, 청와대 단톡방에서도 나가

입력 2020-08-10 15:29 수정 2020-08-10 15:31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SBS 뉴스 캡처.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김 수석이 교체 수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6명 중 김조원 수석을 제외한 5명 수석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사의를 밝힌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오후 1시51분쯤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57분쯤 노영민 비서실장이 나타났다. 하지만 김조원 수석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김 수석은 청와대 고위직 대화방에서도 나갔다고 한다.


강남 3구에 2채를 보유한 김조원 수석은 노 실장의 다주택자 처분 권고에도 불만을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국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중 잠실 아파트를 내놨다. 다만 김 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실거래 최고 가격보다 2억1000만원 높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러 아파트를 팔지 않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참모진 교체에 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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