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인사도 없이 떠난 김조원, 마무리 깔끔치 못해”

국민일보

진성준 “인사도 없이 떠난 김조원, 마무리 깔끔치 못해”

입력 2020-08-11 09:34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왼쪽 사진)과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11일 다주택 처분 문제로 사표를 낸 뒤 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향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낸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단행된 수석비서관 3명 교체에 대해 “비서실장과 5명의 수석이 사표를 낸 상황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3명을 교체한 것을 보면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진형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보면 비서실장도 (대통령이) 시간을 봐 가면서 타이밍을 고르시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유임된 노영민 비서실장도 머지않아 물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당은 ‘김조원 민정수석을 내보내기 위해 사퇴쇼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진 의원은 “다주택자 처분 문제로 혼선을 빚은 것은 비단 김조원 수석만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지켜보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김조원 전 수석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조원 전 수석이 청와대 직원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도 인사 없이 먼저 나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이건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진 의원은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그 나름의 필요성이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고위공직자가 집을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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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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