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촬영·유포 종근당 회장 장남, 법정서 “혐의 인정”

국민일보

성관계 촬영·유포 종근당 회장 장남, 법정서 “혐의 인정”

입력 2020-08-11 14:22 수정 2020-08-11 14:39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아들 이모 씨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근당 회장 아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장한(68) 회장의 장남 이모(33)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일부 기록에 대한 검토를 마치지 못해 다음 공판에서 증거 동의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검찰 측은 재판부에 “피해자들의 진술이 계속해서 변경되는 부분이 있어 증인신청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듣고 증인신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뒤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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