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인증샷’ 논란 속 이낙연이 올린 페북 글

국민일보

심상정 ‘인증샷’ 논란 속 이낙연이 올린 페북 글

입력 2020-08-11 16:58 수정 2020-08-11 17:38
연합뉴스, 이낙연 후보 페이스북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시작된 정치권 ‘인증샷’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수해복구 현장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수해를 입은 충북 음성을 다시 찾았다. 원내대표단 일행과 함께 집 마당과 뒤안의 물길을 내거나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옮겼다”며 “재해 재난 행정이 많이 개선됐으나 복구지원금 지급기준의 현실화는 아직도 과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일정을 잠정중단하고 수해복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썼다.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인 이낙연 후보와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후보가 11일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인 모습. 연합뉴스

이어 일부 통신 언론사에서 보도한 현장 사진 3장을 함께 올렸다. 여기에는 이 후보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우의를 입고 농가에 쌓인 흙을 삽으로 퍼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 수재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현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상향하는 선포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추가 재원도 필요할 것”이라며 “조기에 추경을 하지 못하면 실기를 할 수 있으니 본예산과 합쳐서 마련하는 가능성을 놓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낙연 후보가 11일 오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에서 이재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후보가 11일 오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에서 현장 상황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호우 피해 기간 소속 의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을 마련해 공개했다. 의원들의 이번 달 월급을 수해 복구 성금에 쓰기로 하고 지도부 등이 수해 지역에 직접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기로 했다.

또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설 경우 ‘현장 의전 및 언론 대동 금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현장 인증샷을 게시한 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생색내기 정치쇼에 불과하다” “사진 찍으러 갔느냐”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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