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코틀랜드서 열차 탈선 사고… 기관사 등 3명 사망

국민일보

英 스코틀랜드서 열차 탈선 사고… 기관사 등 3명 사망

입력 2020-08-13 04:49
스코틀랜드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AP=연합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열차가 탈선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열차는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38분 북동부 애버딘을 출발해 글래스고 퀸스 스트리트 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열차는 기관차와 6대의 객차로 구성됐으며, 승객 6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1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기관사가 포함됐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사고 발생이 보고되자 구급차와 응급요원, 의료 헬기 등이 파견돼 현지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는 구조 요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로를 둘러싼 나무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됐다.

PA 통신은 아직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철도업계 취재원을 인용해 산사태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AP=연합

앞서 이날 애버딘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열차편이 취소되고 학교가 휴업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해당 지역에 '중대사건'(major incident)이 선포됐다고 밝혔다. 중대사건은 지역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을 말한다.

스터전 수반은 “이번 비극적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애버딘셔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고 소식을 들어 매우 슬프다”면서 “영향을 받은 이들과 함께 하며, 구조요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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