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 밝힌 공지영 “입 더러워질까 못한 말 더 많아요, 끔찍해”

국민일보

심경 밝힌 공지영 “입 더러워질까 못한 말 더 많아요, 끔찍해”

입력 2020-08-13 10:04
연합뉴스,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작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이 공 작가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공 작가는 “입 더러워질까 못한 말이 더 많다”며 팬들의 글에 댓글을 남겼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김씨를 겨낭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13일 현재 기준 약 80여개의 응원댓글이 이어졌다. 공 작가는 모든 댓글에 ‘좋아요’ ‘슬퍼요’ 이모티콘을 누르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울 작가님 고만 맘고생하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입 더러워질까 못한 말 더 많아요ㅠㅠ 끔찍해”라는 글을 남겼다.

“작가님 응원합니다. 그것 외에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요”라는 글에는 “일절 상대 않으려고 했는데 글에서 교묘하게 ‘그 음란사진, 당신명예, 당신 아이들 걱정해서’라는 교묘한 뉘앙스의 귀절 보고 결심했어요.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자식 때문에 참았겠지만 자식 때문에 더 굳건히 버텨달라”는 글에는 “자식이 뭔지ㅠㅠ”라며 심경을 전했다. “참 힘들 것 같다. 응원한다”는 글에는 “그러네요” “죄송해요” “고마워요” 등의 답을 남겼다.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앞서 공 작가는 “전 남편의 음란 사진과 관련해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피하지 않겠으니) 공개하라”고 말했다. 공 작가는 김씨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캡처해 올렸다. 김씨는 그 글에서 “난 그 남자, 그 음란 사진, 당신 자식들 봐서, 당신 사회적 체면 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어. 죽을 때까지 그럴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은 파일 유출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지난 1월 공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 중 일부를 공개했다. 김씨는 그 메시지에서 “저는 선생님에게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이 없다.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사과해달라고 딱 한 번 카톡한 게 전부” “이 글이 협박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두 사람의 악연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기간 김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교제설 논란 과정에서 시작됐다. 공 작가는 처음에는 “(이 지사)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는 김씨의 주장을 지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된 뒤 관계가 틀어졌다.

김씨는 공 작가를 녹취 파일 유출자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공 작가는 파일 유출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네티즌 이모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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