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떨게한 음식 포장지 전염설…WHO “증거 없다”

국민일보

中 떨게한 음식 포장지 전염설…WHO “증거 없다”

입력 2020-08-14 10:35
신파디 농수산물도매시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지난달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활어 코너 앞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음식이나 식품 포장지 전염 가능성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 팀장이 브리핑에서 “음식이나 식품망(food chain)이 코로나19 전파에 일조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음식 포장, 공정, 배달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음식이나 식품망에 관한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조성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수입 냉동 새우 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아주 적은 수만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은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다”며 “만약 바이러스가 정말로 음식에 들어 있더라도 여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두려움은 이미 충분하다”며 “과학적으로 증거가 밝혀지기 전까지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중국 환구시보는 장시성 코로나19 방역지휘부가 이날 한 업체가 수입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혀 시민들이 우려한 바 있다.

한명오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