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깡패… 파트너 벗겨먹고 음란클럽서 골든샤워”

국민일보

“트럼프는 깡패… 파트너 벗겨먹고 음란클럽서 골든샤워”

입력 2020-08-14 14:29 수정 2020-08-14 20:15
트럼프 前 변호사 코언, 트럼프 비판 자서전 출간
“러시아 스캔들은 사실… 내가 푸틴과 연결”
“음란 클럽서 골든샤워”… 문란 사생활 폭로

마이클 코언 변호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사기꾼이자 깡패, 거짓말쟁이, 약탈자,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사이자 해결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자서전을 통해 트럼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코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서전의 표지와 함께 “개봉 박두”라는 트윗을 날렸다.

출간될 책의 제목은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실화‘(Disloyal, A Memoir: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 Trump)’다.

마이클 코언이 오는 9월 8일 출간할 예정인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실화'(Disloyal, A Memoir :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Trump)’의 표지

오는 9월 8일 출간될 예정인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극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코언은 책의 서문에서 “미국 대통령은 당신이 이 책을 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게 트럼프의 사업 모델이자 삶의 방식”이라고 적었다.

코언은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이 공모해 선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코언은 “트럼프는 러시아인들과 공모했다”며 “그는 러시아의 묵인 아래서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은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가 비밀 채널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하길 원해 내가 둘을 연결하기 위해 뛰었다”고 덧붙였다.

코언은 이어 “나는 그를 위해 그의 사업 파트너들을 벗겨 먹었다”면서 “트럼프가 권력을 향해 가는 길을 위협하는 자에게는 악을 쓰고 괴롭혔다”고 실토했다.

트럼프가 문란한 사생활을 즐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코언은 “트럼프는 라스베이거스 섹스 클럽에서 ‘골든 샤워’를 즐겼고 나를 통해 내연녀들을 입막음했다”면서 “그의 성적 부정행위를 숨기기 위해 그의 아내 멜라니아에게 거짓말을 했고 그에게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가담했다”고 밝혔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10여년간 활동하며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왔지만 4년 전 ‘러시아 스캔들’을 계기로 특검에 협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수로 변신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준비위원회의 자금 의혹과 의회 위증 등 혐의로 2018년 3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이유로 지난 5월부터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

미 정부는 코언의 회고록 출간을 막기 위해 그를 재수감하기도 했지만 결국 책의 출간은 막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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