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웃지만…” 시청자 짠하게 만든 한지혜 사연

국민일보

“겉으론 웃지만…” 시청자 짠하게 만든 한지혜 사연

입력 2020-08-22 09:26
편스토랑, 한지혜 인스타그램 캡처

18살 홀로 상경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배우 한지혜가 친남동생을 최초로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지혜의 담양 외갓집이 공개됐다. 이날 한지혜는 할머니, 엄마, 남동생, 세 조카와 함께 모여 남도 민어 한상을 차려 먹었다.

할머니는 한지혜가 20대 시절 칠순 선물로 집을 사줬다고 했다. 할머니는 “15년 된 집이다. 좋게는 안 지었어도 생전에 깨끗하게 살라고 지혜가 지어줬다”고 말했다. 넓은 부엌과 널찍한 안방, 실용성 좋은 다용도실 등이 있는 소박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집이었다.

이날 할머니는 한지혜에 대한 고마움을 연신 드러냈다. 할머니는 “지혜가 어렸을 때 (서울로) 나가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 너무 짠하다”며 “지혜가 서울로 가는 날, 공항에 데려다줬다. ‘돈 많이 벌어오겠다’며 홀로 비행기 타러 가던 손녀의 뒷모습이 짠했다”고 말했다.

편스토랑 캡처

한지혜의 엄마 역시 “지혜는 굉장히 고마운 딸”이라며 “부모가 해줘야 될 일을…”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18살에 혼자) 서울에 가서 남들보다 고생을 많이 한 거 같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애잔하다”며 “가족들은 안다. 지혜가 겉으로는 환하게 웃고 있어도 마음에 슬픈 감정이 있는지, 진짜 기뻐서 웃는지”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확인한 한지혜도 가족의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할머니가 울면 나도 꼭 눈물이 난다”며 “그래도 가족들이 힘이 많이 됐다. 가족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날 한지혜의 친동생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흰 피부에 눈웃음까지 한지혜와 똑닮은 외모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지혜는 남동생에게 “살 뺀다고 하더니 실패했냐?” “일 안 하냐?” 등의 잔소리를 쏟아내면서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지혜는 지난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전설의 마녀’ ‘황금정원’ ‘금 나와라 뚝딱!’ ‘메이퀸’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0년에는 6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현직 검사로, 최근에는 남편이 제주도로 발령이 나 제주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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