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 제작 전면 중단… 코로나19로 초유의 사태

국민일보

방송사들 제작 전면 중단… 코로나19로 초유의 사태

입력 2020-08-22 21: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방송가도 잠시 멈춰간다. KBS와 넷플릭스는 드라마 촬영을 전면 중단하고 스튜디오 드래곤 드라마와 tvN 예능 촬영장도 문을 닫는다.

KBS는 2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KBS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 출연진, 스태프 등의 감염을 막고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을 포함한 후속 수목드라마는 편성 일정이 조정되고 ‘비밀의 남자’는 1주일 동안 결방된다.

전날 넷플릭스도 한국 콘텐츠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 넷플릭스는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촬영이 중단된다.

스튜디오 드래곤도 24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모든 촬영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tvN과 OCN 등에서 방영 중이거나 방영 예정인 드라마의 편성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N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의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악의 꽃’과 ‘미씽’ 방송일은 변동이 있으면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tvN ‘비밀의 숲’과 ‘청춘기록’은 사전제작 작품으로 예정대로 방송된다.


야외 촬영 중심 콘텐츠인 tvN ‘서울촌놈’은 31일까지 촬영을 중단한다. 그동안은 기 촬영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은 휴방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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