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수에 그 팬” 임영웅 팬클럽, 수해 복구 8억9천만원 기부

국민일보

“그 가수에 그 팬” 임영웅 팬클럽, 수해 복구 8억9천만원 기부

입력 2020-08-24 17:17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에서 임영웅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수해 복구에 8억9000만원을 기부했다.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는 24일 공식 팬카페에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2만건에 달하는 후원을 받았다. 기부금은 수해 지역 복구 및 수해 피해가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영웅시대’는 수재민 돕기 모금 결과를 공지하며 “임영웅으로 시작된 만남에서 마음들이 모여 이렇게 큰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큰 감동에 가슴이 떨린다”며 기부금의 자세한 사용내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측은 “영웅시대는 앞으로 대한민국 팬덤 문화의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편지로 감사를 전했다.

임영웅 팬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지난 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임영웅 고향인 경기 포천시 한부모가정 및 다자녀 가정의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원적십자사는 임영웅 강원도 팬클럽이 강원 침수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7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팬들은 임영웅의 생일이었던 지난 6월 16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약 1300만원을 전달하고 헌혈증을 기증했다. 앞선 4월에는 대구 의료진에 간식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영웅 역시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꿈을 주는 과일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또 ‘미스터 트롯’ 이후 찍은 첫 광고의 수익을 모두 기부하고, ‘아침마당’ 무대에서 우승하고 받은 상품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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